3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코디네이터 8명 주도 8色 구성
인간애·뉴노멀 등 다양한 주제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는 ‘팬데믹&대구’를 주제로 특별 정기전을 19일부터 3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3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은 맞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대구’라는 장소와 ‘팬데믹’ 현상에 주목하고 작가정신으로 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는 이우석 현미협 회장을 비롯한 국내 111명, 프랑스 작가 8명 등 총119명이며, 2층 각 전시실마다 코디네이터 8명이 주도해 특색 있게 전시를 구현한다.
먼저 6전시실은 ‘All together’를 주제로 김재경, 신강호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2020년 2월18일 대한민국 대구’를 해석하며, 펜데믹 이전인 과거와 그리고 현재 , 미래 우리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자문한다.
7전시실은 ‘바벨: 소통과 화합의 탑’을 주제로 양성옥, 이인석 등 2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이 오만과 탐욕이 낳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는 강력한 백신으로 ‘집단지성’과 ‘인간애’를 주목한다. 8전시실은 ‘틈새.. 2000mm’를 주제로 이태호, 차정보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가시로 인해 적당한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풀어낸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딜레마’에서 코로나19 속 ‘적당한 거리’의 지혜를 살핀다.
9전시실은‘ ,&!’가 주제로 이영미, 박옥이 등 13명의 작가가 구현한 ‘고통으로 소통하는 예술가’를 선보인다. 팬데믹으로 고립된 상황이지만 고립된 방에서 자신의 예술을 재정비하고 이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위로를 건넨다. 전시 기간 중 이안민지 작가가 피아노 설치작업을 통해 음악 치유 퍼포먼스를 벌인다.
10전시실은 ‘This is reality’을 주제로 이동재, 허지안 등 15명의 작가가 함께한다. 이들이 코로나19 속 뉴노멀의 일상을 ‘이것이 현실이다’라는 주제로 다양하게 표현한다. 11전시실은 정태경, 김결수, 권기철 등 20명이 작가가 코로나 19를 재해석한 ‘마스크’를 전시한다.
12전시실은 ‘Outbreak-ing’이 주제로 김강록, 류승희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해 코로나 19로 팬데믹에 빠졌지만 작가의 본문인 작업을 놓치지 않고 계속하는 작가들의 상황을 표현한다. 13전시실은 ‘나를 찾아서’를 주제로 정자윤, 손노리 등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어두운 공간에서 작품을 발견하듯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발견하고 희망을 찾아간다.문의 053-422-1293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