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개인, 사회, 지역의 문화를 집적하는 총체다. 이 탓에 사람들은 건축을 통해 세상을 읽어가고 건축에 관심을 가진다. 건축 이론가들은 그 기저에 바탕한 본류인 시대정신을 찾아내기에 매진해 왔다. 이 책은 대중적인 문화에 대한 관점과 전문 이론의 경계를 드나들며, 때로는 재미있고 친절하게, 때로는 진지하고 날카롭게 충분한 깊이를 지니면서도 쉬운 언어로 도시와 건축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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