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작년 12월 13일 오전 3시께 경북 경주의 한 콘도 객실에 침입해 현금 80만원을 절취하는 등 2007년 2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제주, 강원, 대전 등지의 관광지 콘도와 펜션을 돌며 현금, 귀금속 등 모두 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강 씨는 콘도 투숙객들이 잠이 든 새벽 시간대에 열린 출입문이나 베란다를 통해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콘도에서 절도 사건이 빈발하자 콘도 내 촬영된 CC(폐쇄회로)TV 화면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경주의 한 콘도에서 20여일 간 잠복근무를 하는 과정에서 지난 6일 새벽에 객실에 침입하는 강 씨를 붙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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