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 모르는 임성재 주당 1억 이상 벌었다
‘징크스’ 모르는 임성재 주당 1억 이상 벌었다
  • 승인 2020.09.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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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상금+보너스
총 수입 72억3천만원 기록
주급 환산하면 1억3천만원
임성재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끝난 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단독 11위로 마쳤다. 연합뉴스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년 차 시즌을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끝난 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단독 11위로 마쳤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받으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9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두 번째 시즌에는 자신의 첫 우승과 함께 페덱스컵 순위도 11위까지 끌어올렸다.

임성재로서는 ‘2년 차 징크스’라는 단어가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한 해였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았지만 ‘우승이 없다’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임성재는 올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과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 등의 성적을 냈다.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에 이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린 임성재로서는 하필 그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투어 일정이 약 3개월 중단된 것이 아쉬웠다.

6월 투어 재개 후 첫 대회였던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10위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후 6개 대회에서 컷 탈락 두 번에 최고 성적이 공동 35위였을 정도로 투어 일정 중단 이전의 상승세가 끊겼다.

하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정규 대회였던 윈덤 챔피언십 공동 9위로 반등에 성공했고, 투어 최강자 30명만 실력을 겨루는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까지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 차로 바짝 쫓는 단독 2위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시즌 상금 433만 7천811달러로 상금 순위 9위에 오른 임성재는 보너스까지 더하면 600만달러가 넘는 수입을 챙겼다.

정규 대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지급하는 ‘윈덤 리워즈’ 보너스 100만달러와 페덱스컵 최종 순위 11위에 주는 보너스 75만달러가 임성재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임성재는 2019-2020시즌 공식 상금과 보너스를 더해 총 608만 7천811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72억3천만원 정도 되고 이를 주급으로 바꾸면 1주일에 약 1억 3천만원씩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더스틴 존슨(36·미국)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에게 주는 우승 보너스 1천500만달러(약 178억원)를 받게 됐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존슨이 시즌 챔피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지난달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으로는 23승째를 달성했다. 또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라 최다승 단독 1위가 됐다. 존슨 다음으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5번 우승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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