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소셜벤처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 지원
섬개연, 소셜벤처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 지원
  • 강나리
  • 승인 2020.09.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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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루프 프로젝트’
폐플라스틱 활용 순환체계 구축
신발·옷·파우치 제품으로 변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친환경섬유센터가 보유한 다양한 설비를 이용해 리사이클 섬유소재 개발과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 사업에 착수했다.

9일 섬개연에 따르면 섬개연과 롯데케미칼은 소셜벤처와 함께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사업인 프로젝트 루프(LOOP)를 추진한다. 섬개연은 소셜벤처가 요구하는 다양한 리사이클 섬유소재에 대한 평가와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에 맺은 공동사업 협약을 기반으로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 롯데마트 등에서 수거한 페트병에 대해 분쇄, 소재화를 거쳐 섬유화 한 뒤, 소셜벤처에서 필요로 하는 신발이나 옷, 파우치 제품으로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섬개연은 지난해부터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리사이클 섬유소재 개발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턴 국내산 페트병 수거부터 원단에 이르는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면서 롯데케미칼이 추구하는 순환경제와 소셜벤처 지원사업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섬개연은 국내 연구기관 최초로 친환경 섬유 연구개발 체제 구축을 인증하는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지난 7월 획득했다. 이를 재활용 원료 기반 섬유제조 공정(방사, 제직, 사가공, 보관, 유통)을 포괄하는 생산기업과 섬유 원단 및 완제품 기업의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섬개연 관계자는 “연구원은 그동안 PLA나 생분해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친환경 섬유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왔다”며 “롯데케미칼과 함께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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