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알쏭달쏭’ 공모사업, 시원하게 해결
대구문화재단 ‘알쏭달쏭’ 공모사업, 시원하게 해결
  • 황인옥
  • 승인 2020.09.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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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예술작당회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 예술인지원센터는 22일 대구예술발전소 3층 수창홀에서 ‘재단 공모사업, 도대체 어떻길래?’ 라는 주제로 제3회 라운드테이블-예술작당회를 연다.

‘예술작당회’는 일종의 라운드테이블로 산발적으로 흩어진 예술현장 목소리를 모으고 응축시켜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과 문화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기획된 예술인 네트워크 구축 프로세스 중 하나다.

이번 주제는 재단 공모사업에 지원해 본 적이 있거나, 지원을 받아본 예술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지원사업의 A to Z를 이야기해본다. 매달 예술인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라운드테이블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의 현장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들어보는 하나의 소통창구로써 3회차를 맞이한다.

대구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비교적 잘 구축되어 있는 편이나, 청년예술인은 지역에서 활동할 무대가 비교적 적어 타지역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 예술활동증명을 가지고 있더라도, 생물학적 나이 자격 기준으로 제한하는 사업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들은 실제로 신청할 수 있는 기금에서 배제되어 있다고도 한다.

이밖에도 공모사업 지원조건의 적격성에 대한 문제나 제출서류양식에 대한 행정적 번거로움, 심의 선정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예리하고 날선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원 자격에 대한 재정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융·복합 시대에 맞는 장르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논의와 그런 방식으로도 아티스트비나 사례비가 인정되는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 심의자료 심층 검토제나 사업별 맞춤형 심의기법 도입, 재단사업 사전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 결과 보고와 정산이 따로 없이 창작단계나 과정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 현장에서 느끼는 온도차를 줄이기 위한 실제적인 노력과 ‘예술로 달달한 삶을 짓다’라는 뜻의 ‘예술작당(糖)회’ 12월 23일 마지막 회 ‘예술가의 생존일기’로 지금껏 나온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한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단 사업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들어보는 이 자리는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와 예술인지원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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