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넉넉한 인심 한 상자 가득 담겨 더할 나위 없겠네
문경 넉넉한 인심 한 상자 가득 담겨 더할 나위 없겠네
  • 전규언
  • 승인 2020.09.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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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선물은 문경 농특산물로
‘명절선물 동행세일’
직판장·인터넷쇼핑몰서
46개 품목 7%~22%할인
추석 턱 밑인 30일까지
붉은 보석 ‘문경 오미자’
면역기능 활성화·향균 효과
코로나시대 기호상품 떠올라
올 오미자 축제 ‘드라이브 스루’
사과2

배

문경한우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맞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문경시가 지역 특산물 판매에 팔을 걷어 부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위부터 사과, 쌍샘배,약돌한우돼지.

오미자1
문경지역 오미자가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농부들이 잘 익은 오미자를 수확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맞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문경시가 지역 특산물 판매에 팔을 걷어 부쳐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문경시가 추석 대목을 겨냥, 우선적으로 내놓은 이벤트는 특산물 판로 확대의 하나인 ‘문경 농·특산물 추석 명절선물 동행세일’이다.

문경시가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문경의 각종 농특산물이 전국 어디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 명품이기 때문이다.

9월 초부터 실시한 동행세일은 추석 턱 밑인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농·특산물 ‘추석 명절선물 동행세일’은 9월 한 달 동안 문경새재 농특산물직판장을 중심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하행선 직판장, 인터넷쇼핑몰 ‘문경사랑 새재장터(http://www.saejaemall.com)’ 등 4개소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사과, 오미자, 사과칩, 오미자청, 버섯 등 추석 명절선물에 적합한 46개 품목의 우수한 문경시 농·특산물을 기존 판매가보다 7%~22% 할인 판매, 호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는 동행세일 행사와 함께 추석명절 문경시 농·특산물 이용을 당부하는 서한문이 실린 홍보책자를 지난 9월 1일 기업체, 문경시 향우회 등 2천500여 곳에 발송했다.

문경시 농·특산물 홍보 네이버밴드 ‘문경사랑 새재장터’를 통해서도 문경시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할인 행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향우회원 뿐만 아니라 전국민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문경시 공식 팬클럽- 문경사랑 새재장터 밴드

문경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사회에 문경의 농·특산물 판매 촉진과 체험 관광지, 축제 홍보를 위한 문경시 공식 팬클럽 ‘문경사랑 새재장터’ 네이버밴드를 개설했다.

SNS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자연스런 판로확장을 의도하고 있다.

대도시 등 전국의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를 확보해 맞춤형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청정문경의 힐링, 체험 관광자원을 특색 있게 홍보해 관광객까지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밴드에 소개되는 우수 농·특산물은 기존의 문경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새재장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현재 새재장터에 입점한 업체는 108개소이며, 오미자청·표고버섯·쌀·산나물 등 191개의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입점을 원하는 업체와 농가에서는 온라인쇼핑몰 ‘새재장터’를 통해 입점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농특산물직판장에 문의.

밴드 가입은 전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네이버밴드에서 ‘새재장터’를 검색해 가입 신청하면 된다.

시는 밴드 가입자 수를 올해 중으로 3천 명, 2021년까지 1만 명까지 회원을 유치해 구매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산물홍보, 관광, 축제 등 관련 부서 공무원 등 27명으로 전략 T/F팀을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통해 홍보 및 판매전략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전국 으뜸 ‘문경오미자’

조선 시대 최고 장수왕인 영조 대왕이 즐겨 마셨던 오미자는 시고, 달고, 맵고, 쓰고, 짠 다섯 가지 맛을 갖고 있다.

남한에서 가장 긴 백두대간 구간을 가진 문경은 오미자 1993년 백두대간에 자생하고 있던 야생 오미자를 시험적으로 재배를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재배면적을 증가시키면서 2006년 동로면 일원이 국내 유일의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한국식품연구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연구에서 오미자는 세포 독성, 세포생존율, 항염증, 대식세포 백혈구 수치 등에서 우수한 호흡기 효능이 입증 됐다.

또한 면역기능 활성화에 탁월하고 항산화 및 항균 효능 등이 대학 연구용역 결과로 증명됐다.

최근 코로나19등 면역력과 호흡기 건강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경오미자는 우수한 효능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기호성까지 갖춘 우수 상품으로 떠올랐다.

오미자는 김, 와인(오미로제 - 정상회의 만찬주), 문경오미자피지오(스타벅스), 탄산막걸리(오희·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주), 화장품 등 다양하게 변신하여 출시 중이다.

한편 문경시는 올해 오미자 축제를 ‘2020 드라이브 스루 문경오미자축제’로 변신, 추진한다.

축제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문경시 동로면 금천둔치에서 판매위주의 행사로 진행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감안, 차안에서 오미자를 사고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의 방식을 마련했다.

◇백설공주도 사랑한 문경사과

문경은 백두대간 줄기에 둘러싸여 산세가 아치 모양인 분지 산악기후로 밤낮의 일교차가 매우 커서 사과재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축복 받은 문경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당도가 타 지역보다 1~2°Brix 정도 높고,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해 저장을 오랫동안 할 수 있다.

생식을 할 경우 사과 고유의 향기와 맛 또한 일품이라 문경사과는 전국 제일의 사과다. 달콤함과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한 번 맛을 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것이 문경 사과이다.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동맥경화와 고혈압, 뇌졸중 예방에 탁월하며 사과과육은 잇몸건강에 좋고, 사과산은 어깨 결림을 감소시키고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피부미용에 좋다. 특히 문경 감홍은 평균당도 18°Brix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매년 문경사과축제의 주력상품이 되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문경사과는 거점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고품질의 사과를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문경사과축제도 온라인 축제(www.mgapple.or.kr)를 중심으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15회째 맞는 2020 문경사과축제는 10월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다양한 비대면 이벤트를 준비, 명성을 잇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프-라인 판매장으로 ‘찾아가는 문경사과축제’는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14일간 수도권 대형마트(롯데마트 115개소, 이마트 146개소)에서 현장 판촉 및 홍보 행사를 갖는다.

◇미네랄 듬뿍, 문경약돌한우돼지

문경약돌한우, 문경약돌돼지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거정석(일명 약돌)을 먹여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 함유가 높아 육질이 탱탱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게 특징이다.

특히 거정석은 홀뮴(Ho), 게르마늄(Ge), 셀레늄(Se) 등 인체에 유익한 생리필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축산물 소비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이 문경약돌한우돼지 네이버 밴드를 개설하고 온라인 유통채널 확장에 나섰다.

9월 1일 오픈한 문경약돌한우돼지 네이버 밴드 ‘문경장터 약돌며느리’는 서울에서 문경으로 시집 온 며느리를 가상의 화자로 삼아‘문경약돌한우돼지’를 비롯한 문경의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한다는 모티브로 운영된다.

밴드 개설을 기념해 사업단은 문경약돌돼지 삼겹살(300g)과 목살(300g), 앞다리살(600g) 등 문경약돌 돼지고기 총 1.2kg으로 구성된‘문경약돌돼지 한마리’세트를 2만9천원에 판매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세트를 마련해 판매할 계획이다.

◇신의 선물, 문경 쌍샘배

문경 호계면 쌍샘배 재배단지는 오정산(805m)를 뒤로하고, 동남향으로 펼쳐진 중간산지의 벌판에 위치해 있다.

일조량이 많고 토질은 점토질이며 가을철 일교차가 매우 커 재배에 쌍샘배 재배에 가장 알맞은 곳이다.

이렇게 큰 일교차와 황토에서 재배된 쌍샘배는 타 지역 배에 비해 당도 2~3°Brix 정도 높으며, 석세포가 적어 맛이 뛰어나고 저장성이 좋다.

배는 겨울철 기관지 건강, 숙취 해소, 변비 예방, 각종 성인병 예방등 건강에 이로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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