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업체 46.8% “추석 상여금 지급”
지역 업체 46.8% “추석 상여금 지급”
  • 강나리
  • 승인 2020.09.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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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총조사, 전년比 1.5%p↓
응답 기업 55% “지불 여력 약화”
평균 연휴 4.9일로 0.9일 늘어
43% “추석 후 경기 상황 악화”
대구지역 기업 중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업체는 전체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추석 휴가 일수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지역 1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추석 연휴 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기업은 응답 업체의 46.8%로 지난해(48.3%)보다 1.5%p 줄었다.

상여금 지급 수준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한다는 곳이 51.7%, 지난해보다 적게 지급한다는 곳이 41.4%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더 많이 지급한다는 곳은 6.9%에 그쳤다.

상여금 지불 여력을 묻는 설문에선 ‘지난해보다 약화’라는 응답이 5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 41.4%, ‘지난해보다 호전’ 3.4% 등이 뒤따랐다.

대구경영자총협회는 “상여금 지불 여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나빠졌으나 명절 상여금이 정기 상여금화 되면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석 이후(10~12월) 경기 상황이 올해 1~9월에 비해 어떻게 될 것인지 묻는 설문에선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3.5%(매우 악화 4.8%, 악화 38.7%)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37.1%,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19.4%로 뒤를 이었다.

한편 대구 기업들의 추석 휴가 일수는 평균 4.9일로 지난해(4일)보다 0.9일 늘었다. 5일간 휴가 실시가 83.6%로 가장 많았고, 4일 실시가 9.8%, 3일과 6일 실시 업체가 각각 3.3%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가 토요일과 겹쳐 대체공휴일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짧았으나, 올 추석 연휴는 개천절 및 일요일과 이어져 상대적으로 길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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