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델, 끊임없는 혁신…방음·방탄 등 신소재 최고 도전
㈜아이델, 끊임없는 혁신…방음·방탄 등 신소재 최고 도전
  • 곽동훈
  • 승인 2020.10.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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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우리가 유니콘 경북 유망 강소기업 탐방]
LCD도광판·EP 시트 등 제조
주력 제품 특허·상표권 보유
최근 10년 간 매출 20배 성장
광학·산업·건축용 획기적 제품
세계무대에 나가 기술력 홍보
지역 소·부·장 산업 발전 견인
왜관공단제2공장
경북 왜관공단 내 위치한 ㈜아이델 제2공장 전경.

유니콘 기업이란, 미래 가치가 10억 달러(1조 2천억 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전설 속의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해 일컫는 말이다. 상장도 하지 않은 스타트업의 가치가 1억 달러를 넘는 일은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는 의미에서 지난 2013년 여성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했다. 현재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에는 미국의 우버, 에어비앤비, 스냅챗과 중국의 샤오미 등 436개 사가 있으며, 국내에는 현재까지 쿠팡, 위메프 등 11곳의 유니콘 기업이 존재한다. 경북 지역에도 시대를 관통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로 유니콘 기업을 맹렬하게 뒤쫓는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있다.

본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경북지역 예비 유니콘 기업들을 소개하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업으로 악화된 업황에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발돋움 한 그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소재한 ㈜아이델(대표이사 이재식)은 LCD도광판·방탄유리 및 광학용, 산업용, 건설용 시트를 제조하는 소·부·장 기업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경영혁신을 통해 성장한 강소기업이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주력 제품에 대한 다수의 특허,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창업 이후 아크릴 시트 등 관련 분야 국내 최상위권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최근 10년 동안 매출이 20배 이상 성장하는 초고속성장을 이뤘다.

이러한 ㈜아이델의 성장은 전문성과 근면함을 바탕으로 한 이재식 대표의 도전 및 근면성실, 기술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등 지속적인 지원이 있기에 이뤄 낼 수 있었다.

◇7전 8기의 도전정신…잿더미에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다

 

이재식사진
이재식 대표
이재식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에서 디스플레이 제품 소재인 도광판, 확장판 영업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간파하고, 지난 2008년 ㈜아이델을 창업했다.

창업 후 신청한 중소벤처기업진공단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삼아 초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지난 2011년 임차공장이 전소되는 화재사고가 발생했고, 사실상 재기가 불가능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사업재기를 위해 새로 마련한 공장에서 먹고 자면서 제품생산 및 신제품 개발을 지속 매진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중진공의 재해지원자금 지원 등을 이용’, 신속한 피해복구와 신제품개발의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거래처의 신뢰를 회복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회의모습2
수평적 분위기의 조직문화와 자율적인 분위기로 의견을 주고받는 ㈜아이델의 회의 모습.

◇고객의 니즈에 맞춘 신제품 개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다

창업초기인 10년 전만 하더라도 아이델은 매출 17억 원을 간신히 유지하는 평범한 기업이었다.

사업 초창기 단순 기능용 아크릴시트를 생산하다가 고객 니즈에 맞는 LCD도광판 및 특수 기능이 첨가된 광학용·산업용·건축용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시트 등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으로부터 점점 호평을 받게 됐으며 매출도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드물게 105인치 이상의 도광판을 형상가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 및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트 제조 전문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지난 2019년 24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경상북도지사 중소벤처기업 금상수상 및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및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방탄시트제품사진
방탄시트 제품.

◇첨단 신소재 개발로 부품소재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다

아이델은 지난 1월 경상북도와 대구시 공동으로 추진한 ‘미국 라스베거스 CES 2020 행사’에 참여, 복합 소재를 활용한 방음·방탄·방범 등 신소재 특수 플라스틱 압출시트를 선보이는 등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제품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으며, 곤충차단시트, 해양 구조용품 분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세계 시장 부품소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아이델의 경영 이념은 ‘아름답고 편리한 첨단 신소재, 세상에 이로운 소재를 개발’하는데 있으며, 이재식 대표는 “현재 방범·방탄 소재는 미국의 제품안전 인증인 UL752 레벨 1~3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향후 국내외 은행이나 박물관, 교도소 안전시설, 경찰차, 초고층 빌딩 외에 전차 투시 창, 군사시설의 방폭 창 등 광범위한 분야에 관련 제품을 출시,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은 개발기술사업, 수출기업 글로벌화, 제조현장스마트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의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중으로 수출, 인력 등 다양한 사업들을 연계지원 해 소부장 기업들의 혁신성장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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