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5명 늘어난 7천149명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시 방역 당국은 지난 21일 확진된 북구 거주자 A 씨가 근무하는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접촉자 검진을 시행해 2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됐다.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10층)에서는 21일 2명, 전날 2명 등 누적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당국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해당 건물(중구 달구벌대로 2109-18) 방문자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 콜센터와 상담한 뒤 신속하게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동거 가족으로, A 씨의 동거 가족 1명과 21일 확진된 B 씨의 동거 가족 2명이다.
시 방역 당국은 현재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돼 접촉자 파악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이 있을 경우 노출 장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