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한달간 예술로 물든다
수성못, 한달간 예술로 물든다
  • 황인옥
  • 승인 2020.11.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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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일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4일 10여개 단체 실내공연 선봬
5·6일 올스타 거리예술가 무대
현장 스크린·온라인 동시 생중계
한달간 야외 시화전·조형물 전시
다시-거리예술공연-버블아티스트MC선호
거리예술공연 모습.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매년 가을 수성못에서 개최하는 수성못페스티벌이 4일부터 29일까지 수성못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대규모 출연진과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면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해 각 단체들의 실내공연과 수성못, 스타디움, 영남제일관 등 수성구의 명소 각지에서 촬영한 야외공연을 편집해 치유와 연결의 메시지를 담은 총체극 영상물로 제작할 계획이다.2년 연속 대구시 우수지역축제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되며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수성못 페스티벌의 올해 축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치유의 공간 - 마음을 잇다’라는 제목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잔잔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올해 축제 대표컨텐츠인 주제 공연에는 대구MBC교향악단, 디오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 마루한오케스트라 등 대구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와 4개 대학 음대 출신으로 구성된 프로젝트수성합창단, 한울림, 곰스컴퍼니, 제시카 등 극단과 대가대 무용단이 함께 한다. 여기에 아나키스트 등의무용수들이 출연하고 대구시립극단 정철원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먼저 4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10여개 단체가 출연하는 실내공연이 진행되고 이 과정은 온라인과 수성못 현장스크린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최근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수성아트피아 실내공연에서도 300명으로 한정해 관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후 야외공연까지 편집한 영상물이 완성되면 축제 폐막에 맞추어 지상파 방송으로도 시민들과 만날 것이다.

그리고 5일과 6일에는 매년 수성못에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던 거리예술가들이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벌룬아티스트 해피준ENT, 버블아티스트 MC선호 등 그동안 축제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올스타 거리예술가 8팀이 총출동한다.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수성못 현장으로 생중계되고 300명에 한정해 공연장 관람도 가능하다.

한편 11월 한 달간 수성못을 산책하며 미술과 문학을 만나다는 ‘아트로드, 시화전’도 감상할 수 있다. 이민주, 신동인, 공병훈 등 대구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 10여명의 회화, 조형작품 50여점이 수성못 남편산책로에 전시되고, 시민들은 예술을 감상하며 걷고 쉴 수 있는 예술의 거리가 조성된다. 상화동산 이상화 시비 주변으로는 문인수, 이동순, 이하석 등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대구의 원로시인들을 비롯한 40여명의 지역문인들의 시화와 캘리그라피 40여점이 전시된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직접 시나 글을 써서 엽서로 부칠 수 있는 느린우체통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28, 29일에는 수성못페스티벌 결선이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 수성구 대표 생활예술동아리를 가리게 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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