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3명… 청송 가족 모임 관련 2명 확진
대구 신규 확진자 3명… 청송 가족 모임 관련 2명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0.11.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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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2명은 청송 가족 모임 사례와 연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3명 늘어난 7천20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지역 감염 사례,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신규 확진자 2명은 모두 경북 확진자의 접촉자로, 천안 375번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최근 대구·경북에서는 이달 초 경북 청송에 머문 천안 375번 확진자와 관련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A 씨는 북구 거주자로, 지난 14일 확진된 청송 3·4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시 방역 당국은 A 씨의 동선상 감염에 노출된 시설에 대한 위험도 평가와 방역 소독 작업을 완료하고, 305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0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 다른 지역 사회 감염자 B 씨는 달성군 거주자로, 청도 147번 환자의 접촉자 검진에서 확진됐다. 청도 147번 환자는 천안 375번 환자가 청송에 머물던 당시 가족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도 발생했다. 지난 3일 미국에서 입국한 C 씨는 15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전날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방역 당국은 현재 신규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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