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명 방문 작품 거래 36억…코로나에도 ‘대구아트스퀘어’ 성황
5천여명 방문 작품 거래 36억…코로나에도 ‘대구아트스퀘어’ 성황
  • 황인옥
  • 승인 2020.11.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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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장르
대형작품 출품에 컬렉터 ‘호평’
청년작가 성장 가능성 알리기도
프리뷰행사-VIP라운딩
대구아트스퀘어 프리뷰 행사.

지역 최대 미술장터이자,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인 실험무대인 ‘2020 대구아트스퀘어’가 관람객 5천여 명, 작품거래액 36억 원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열린 ‘2020 대구아트스퀘어’는 한국, 일본, 미국 등 6개국 69개 화랑과 대구지역 13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앙한 장르의 400여 명의 작가의 작품 3천여 점을 선보였다.

지난해 보다 전시일은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과 경기에도 불구하고 5천여 명의 관람객과 36억 원의 작품거래(’19년 43억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대구아트페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해보다 1.5배 확대한 새로운 크기의 대형부스와 넓은 부스 간격 간격으로 메이저화랑은 물론 대형 화랑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대형작품의 출품도 눈길을 끌었다. 구본창, 김재용, 김창열, 남춘모, 박서보, 백남준, 양혜규, 오세열, 이건용, 이배, 이불, 이우환, 정상화, 최병소, 최영욱, 하종현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데이비드 걸스타인, 데이비드 호크니, 무라카미 다카시, 알렉스 카츠, 야니스 쿠넬리스, 이미 크뇌벨, 줄리안 오피, 카우스, 카틴카 램프, 토비아스 레베르거 등 수억원대에 해당하는 고가의 작품과 더불어 다양한 가격대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한편 올해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지역의 청년작가 13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대구아트페어와 전시장을 함께 사용하여 청년작가들이 기성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으며, 작품에 대한 가능성도 타진했다.

대구를 무대로 활동하거나 대구 출신의 우수한 원로, 정예 작가들을 조망한 대구아트스퀘어 특별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40여 명 작가들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침체 속에서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유익한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탄자니아 대사관 부스에 소개된 탄자니아 작가들의 작품은 이색적인 감성을 더했다. 어린이 체험행사로 탄자니아 동물 채색과 텀블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수익금은 탄자니아의 어려운 환경속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020년 대구아트스퀘어는 코로나19로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다행히 대구가 안정화 되어 개최된 소중한 미술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대구아트스퀘어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시장으로, 청년작가들이 비상할 수 있는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다 할수 있도록 미술애호가와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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