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낳은 인어공주, 세계무대서 헤엄친다
경북이 낳은 인어공주, 세계무대서 헤엄친다
  • 이상환
  • 승인 2020.11.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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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경영 국가대표 발탁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준비
경북도청-김서영
김서영

‘인어공주’ 김서영(26·경북도청 직장운동경기부)이 여자 경영 국가대표에 발탁돼 내년 도쿄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김서영은 지난 20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10초69의 기록으로 1위을 차지했다.

김서영이 세운 이 종목 한국최고기록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세운 아시아 최고기록 2분08초34다.

이날 막판 자유형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바람에 10초 벽을 깨지는 못했지만 한달 전 김천전국수영대회 당시 2분11초04의 기록을 0.35초 앞 당겼다.

지난달 김천 대회 접영 100m에서 57초87,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1위에 올랐던 김서영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에서 한국최고기록(54초83)을 수립한데 이어 평영 100m에서도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각 종목별 성장세를 기록으로 보여줬다.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400m, 자유형 100m, 200m 등 4개 종목에 한국 신기록 보유자한 여자 수영의 간판스타다. 김서영은 내년 도쿄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선발대회 때까지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팀 동료 박수진(22)도 앞서 19일 열린 여자 접영 100m에서 59초63으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0일 여자 접영 200m에서도 2분11초12로 1위에 올라 국가대표 명단로 선발됐다.

김인균 경북도청 감독은 “종목별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특히 자유형에서 한국최고기록을 작성한 만큼 코로나 이후 첫 공인 대회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12월 초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종목별 연결 동작을 보완하고, 훈련량을 늘려나가면서 올림픽을 차분히 잘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정말 힘든 한해였다. 코로나19로 올림픽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순연되는 바람에 선수들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잘 극복하고 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지원해준 경상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도체육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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