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2.59 ‘사상 최고’
코스피 2602.59 ‘사상 최고’
  • 김주오
  • 승인 2020.11.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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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0개월 만에 기록 갈아치워
삼성전자 등 대형주 상승세 견인

 

코스피가 2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가 49.09포인트(1.92%)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천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종가 2천598.19포인트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31%) 내린 2,319.56에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오전에 2,600선 고지를 밟았다. 오후에도 강세 흐름이 이어지며 사상 최고치마저 경신한 것이다. 다만 장중 고점은 2천605.58을 나타내 장중 최고치(2천607.10, 2018년 1월 29일) 경신은 하지 못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1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11월 들어 20일까지 반도체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11.1% 늘어나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4.33%), SK하이닉스(3.31%) 등 코스피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천885억원 매수 우위로 지난 5일(1조1천411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8천738억원을, 기관은 59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69%), 증권(3.34%), 운송장비(2.69%), 운수·창고(2.56%), 제조업(2.48%) 등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11포인트(0.36%) 오른 873.29에 마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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