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쌀뜨물 이용 악취제거제 개발
남구, 쌀뜨물 이용 악취제거제 개발
  • 윤정혜
  • 승인 2010.06.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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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가 여름철 생활악취를 없애기 위해 쌀뜨물을 활용한 악취제거제를 개발, 주민들에게 무상 보급키로 했다.

17일 남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3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EM발효액 배양기 2대를 설치, 시험생산을 거쳐 이달부터 월 8t가량의 발효액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발된 악취제거제는 쌀뜨물을 효모균과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유익한 미생물고 일정배율로 조합해 만든 친환경 발효액으로, 화장실과 하수구, 음식물쓰레기 등의 악취제거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이 EM발효액 개발에 나선 것은 작년 6월. 생활환경과에서 여름철 음식물쓰레기 악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다큐멘터리를 통해 EM발효액 정보를 얻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제주 서귀포시의 EM환경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EM 발효액 생산 태세에 돌입해 이달부터 대량생산에 나섰다.

구청은 EM 전용차량을 활용, 발효액을 지역 공중화장실과 재래시장 하수구 등 악취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집중 살포하고, 이달 중 주민들에게도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EM발효액이 필요한 주민은 구청 생활환경과로 문의하거나 동 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박종문 생활환경과장은 “쌀뜨물을 활용한 EM발효액은 대표적인 친환경 발효액으로 음식물쓰레기 등에 매일 한 두차례 뿌려주면 여름철 생활 악취를 잡을 수 있다”며 “앞으로는 주민들이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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