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사례 1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지역 사회 감염자가 나왔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2명 늘어난 7천2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지역 감염 사례, 나머지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A 씨는 중구 거주자로, 지난 18일 대구에서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다. 그는 18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A 씨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당시 발열 등 증상 발현으로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달성군에 거주하는 B 씨는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B 씨가 부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도 발생했다. 달서구에 사는 C 씨는 지난 7일 러시아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에서 받은 진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해제 전 시행된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 방역 당국은 현재 신규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시행 중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