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추 장관 정치역정, 어찌보면 측은"
김근식 "추 장관 정치역정, 어찌보면 측은"
  • 윤정
  • 승인 2020.11.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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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집행정지 조치에 대해 26일 “온갖 미움을 혼자 담당하고 친문 대깨문들은 결국 쓰고 버릴 것”이라며 “추 장관의 정치역정. 어찌보면 측은하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결국 친노 탄돌이에게 이용당하고 친문 대깨문한테 이용당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추 장관이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열심히 하고 있는 검찰총장을 내쫓지 않았느냐’고 호통치는 기사를 링크해 올리며 “이 사람들은 까마귀 고기를 즐겨 먹나 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쩜 그렇게 지금 상황에 딱 맞는 이야기를 다 해놓았는지 놀라울 따름”이라며 “선견지명도 놀랍지만 지금 본인에게 딱 맞는 이야기를 해놓고 이제 와서 잡아떼는 후안무치는 더 놀랍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추 장관의 헛발질이 이번엔 무슨 결과를 가져올지 매우 궁금하다”며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는 바람에 열우당(열린우리당) 과반수로 탄돌이 뺏지 달아줬고 드루킹 수사의뢰하는 바람에 대선주자 김경수 날라가게 했고 이번 윤 총장 직무배제는 또 어떤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지 진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추미애 발(發) 나비효과는 문 정권 몰락의 일등공신일 것”이라며 “탄핵 원죄 갚느라고 민주당 당 대표 맡아 친문 선봉 노릇하고 드루킹 원죄 갚느라고 법무장관 맡아 정권 앞잡이 역할하는 추 장관님”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윤 총장 직무배제로 문 정권 몰락의 원죄를 또 갚느라고 다음엔 또 무슨 오버를 할까”라고 반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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