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전기자동차 개발 선도대학 경쟁력 입증
영남대, 전기자동차 개발 선도대학 경쟁력 입증
  • 현연주
  • 승인 2020.1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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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학생 창작車 경연 참가
MYEVE팀 ‘大賞’ 상금 5백만원
설계부터 제작까지 1년 간 소요
주행 안전성·차량 경량화 중점
29 영남대
2020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 ‘MYEVE’ 팀.

영남대 ‘MYEVE’ 팀(지도교수 이병준, 변정훈 기계공학부 교수)이 ‘2020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자동차와 전기자동차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영남대 MYEVE 팀은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대상에 올라 상금 500만 원과 대회 우승기,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MYEVE(Magnificient Young Electronic Vehicle Engineers)’는 영남대 기계IT대학 내 자작 전기자동차 동아리로 전기자동차의 혁신을 꿈꾸는 젊은 공학도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에 MYEVE 팀 드라이버로 참가한 정동운(22·기계공학부 3학년)씨는 “주행의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했다. 차량 길이를 대폭 증가시키고 폭을 감소시켜 운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차량 높이를 낮추어 공기저항을 감소시키고 및 차량을 경량화 한 것이 주효했다” 고 했다.

MYEVE 김병규 팀장(23, 기계공학부 3학년)은 “대회를 준비하며 팀원 개개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팀 내에서도 파워트레인, 조향, 제동 등 파트를 나눠 각자의 역할을 구체화했다. 주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각 파트에 대한 문제점과 보완점을 서로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토의하며 시너지가 난 것 같다”면서 “차량 설계부터 제작까지 1년 동안 동아리 회원 모두가 열정을 쏟았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들게 돼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MYEVE 팀은 대회를 1주일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대회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연습 주행 중 벽에 부딪히는 사고로 인해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진 것이다.

팀원들은 “크게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었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부품들을 미리 만들어두었지만, 대회까지 남은 1주일만에 새로 차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팀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5일 밤낮을 작업해 이번에 우승을 일궈낸 ‘MYEVE-20’ 차량을 만들어 냈다”면서 “오로지 수상을 목적으로 대회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가 열정을 갖고 끝까지 도전한 것이 대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주최로 최근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렸으며, 전국 35개 대학에서 58개 팀이 참가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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