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1명 늘어난 7천24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지난달 29일 남구에서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 검진에서 나왔다. 이들은 각각 남구와 서구, 동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가 감염된 사례도 나왔다. 달서구 거주자 1명은 강남구 50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북구에 사는 1명도 노원구 479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구 확진자의 동거 가족 1명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일가족 2명은 경북 청도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다. 지난달 29일 달성군에서 확진된 환자와 접촉한 3명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 당국은 현재 신규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