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당시 김씨는 별다른 외상없이 방안에 숨져 있었고 부인 변씨도 검은색 대형 비닐봉지에 싸여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한 주민은 "며칠째 이들 부부가 보이지 않아 집에 들어가보니 방안에 부부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안에서 '마누라를 죽이고 나도 따라 죽는다'는 유서와 함께 연탄 화덕도 있었던 점으로 미뤄 김씨가 변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서 작성일이 지난달 28일로 돼 있어 숨진지 10일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김씨의 유서에 뚜렷한 자살동기가 없어 타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유서 필체 감정과 함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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