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TP에 따르면 지난해 7회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청송 망나니(지성원)’가 영화 ‘나의 살던 고향(가제)’으로 제작 중이다.
이 작품은 영화 ‘투캅스’와 ‘가문의 영광’을 제작했던 현진시네마가 지난 3월 계약을 체결했다.
7회 공모전 수상작품인 ‘닉네임 김광자의 제3활동(배희영)’도 MBC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유명한 김윤철 PD의 연출로 9월3일 방송의 날 기념작품으로 편성됐다.
또 2010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제2차 단막극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눈썰달픽처스가 경북 경주를 배경으로 드라마로 제작할 예정이다.
‘닉네임 김광자의 제3활동’은 우울증 직전의 40대 주부 김광자가 젊은 가수의 노래 한 구절을 우연히 들은 후, 팬 카페 활동 등 제3활동으로 즐거운 갱년기를 보내는 이야기다.
앞서 1회 ‘69년 7월 달의 궁전(김전한)’, 2회 ‘상어(김동현)’, 4회 ‘핑크토끼(김회근)’ 등이 독립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경북TP 관계자는 “우수한 작품을 통해 지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TP는 제8회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출품작을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http://scenario.gbtp.or.kr)를 통해 접수 받고 있다.
경북지역의 전설, 설화, 인물, 문화, 역사, 자연환경 등을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제작이 가능한 창작 시나리오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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