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씽크탱크 자리매김 위해 모였다”
강재섭, “씽크탱크 자리매김 위해 모였다”
  • 장원규
  • 승인 2009.02.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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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同行)’출범식 500여명 ‘성황리’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가 이끄는 연구모임인 재단법인 ‘동행(同行)’이 10일 공식 출범했다.

동행은 이날 오후 여의도 수출입은행 6층 대강당에서 김형오 국회의장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그리고 이상득 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김성조 주호영 장윤석 의원 등 설립위원을 비롯한 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동행은 강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대표직을 물러나면서 만든 연구단체로, 이날 참립식과 함께 ‘한국정치의 선진화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김문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선진화를 선언하고 출발한 이명박 정부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선진화 과정에 전 국민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동행의 쾌속선을 띄우고자한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상임고문을 맡은 강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경제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정치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고 법치질서는 무너지고 흉악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우리 앞에 닥친 난관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뜻있는 분들이 모여 ‘재단법인 동행’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동행이 산적한 현안과제들을 해결할 훌륭한 정책을 생산하는 씽크탱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면서 “국민들과 소통하며 올바른 정책방향을 연구, 제시하고 그 성과를 정치현장에 반영하여 생산적인 정치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행에는 친강계의 김성조 의원을 비롯해 황우여 권영세 김기현 나경원 이명규 이종구 정진섭 주호영 박보환 배영식 신영수 의원 등 40명과 국민대 총장을 지낸 김문환 이사장을 비롯해 김대식 한양대 교수 등 대학교수 및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 60여명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한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언론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강 전 대표가 동행 출범식을 갖는 데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이나 오는 4월 재보선을 겨냥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거물 정치인들이 이런저런 연유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에 출마했던 분들이 잠시도 못 참아서 출마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당분간 정치 일선으로 복귀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동행은 조만간 여의도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정기적인 세미나를 계속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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