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영 경북체육회장 “민선시대 난제 안정적 재원, 융복합센터로 기반 마련”
김하영 경북체육회장 “민선시대 난제 안정적 재원, 융복합센터로 기반 마련”
  • 이상환
  • 승인 2020.12.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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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체육회 민선회장시대 1년간 소회와 신년 구상

지방체육회는 지난해 변혁의 시발점인 민선회장시대를 맞았다. 선거를 통해 지난해 1월 16일 지방체육회의 민선회장 시대가 막이 올랐다. 수많은 과제와 새로운 도전, 그리고 의욕차게 출발한 민선회장 시대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사태로 출범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1년간의 시간을 보냈다.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바람에 예산반납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지방체육계는 당장 올해도 예산 삭감의 한파속에 자구책을 마련해야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따라 대구경북체육회장의 지난 1년간의 소회와 2년차인 2021년도 구상을 들어봤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
김하영 경북체육회장.

 

-민선 출범 1년 소회는.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선택해주신 체육가족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민선 경북체육이 출범한지 2년차가 됩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도민이 행복한 경북스포츠’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힘찬 시동을 건 날들, 체육인및 도민들과 함께 경북체육의 미래를 고민한 시간이었습니다. 취임 후 코로나 19 사태로 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성과와 결실을 맺지 못한 아쉬움이 앞섭니다. 그러나 자랑스런 경북도민과 함께 한다면, 당장 괄목할 성과는 아니더라도 경북체육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당당한 경북체육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가진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년차 추진하는 역점 사업은.

△민선시대를 맞아 경북체육회 법인화(2016.6)에 따른 기관의 법적 지위 확보에 따른 후속조치 강화에 전렴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북체육중장기 발전방향 수립 및 제도적 기틀 마련을 위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효율적 조직문화 구축 및 체육회 사무처 안정화 방안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관리, 성과연봉제 도입 검토 등 지속적인 조직혁신으로 전문성을 갖춘 경쟁력있는 체육회로 탈바꿈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스포츠 공정성 확보를 위한 체육단체 혁신강화를 위해 종목단체 조직운영 평가를 통한 단체별 차등 지원과 체육단체 직무교육, 인권교육, 윤리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민선체육회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민선시대 지방체육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체육과 정치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등을 위해 제도를 개편하여 스포츠 패러다임을 전환이 필요합니다. 민선 체육회 시대를 기반에 둔 체육정책의 방향설정, 달라진 도민의 눈 높이와 다양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민선시대의 난제인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체육회 법정법인화와 경북도체육진흥조례에 발맞춰 재정확보 근거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실업팀의 국비 50% 지원, 국민체육진흥기금 20% 시도체육회 정률배분, 법인세법 개정을 통한 기업후원금의 법정기부금 전환 등을 체육진흥법 개정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2년차 역점사업으로 기관재정 안정화를 위한 경북스포츠산업 융합복합센터(체육회관 및 연수원)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해 수익창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어려웠던 점은.

△코로나 19 사태로 경북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스포츠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뿐만 아니라 경북도민체육대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 등 우리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각종 종합체육대회와 도쿄올림픽 등 국내외 스포츠 행사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체육계가 위축되었습니다. 아울러 도내 철인 3종 선수 사망사고 발생 등 체육계(성)폭력, 갑질행위로 인한 인‚㎸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전문체육에 대한 국민(도민)의 불신과 이미지가 추락됐습니다. 이에 경북체육회는 실추된 경북체육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현장 구축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 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 실업팀을 대상으로 각종 직무교육을 통해 신뢰회복은 물론 자정의 노력을 하고 있습이다. 특히 스포츠인권보호강화대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경북체육회를 이끌어 갈 방향은.

△민선시대 출범과 법정법인화로 새로운 경북체육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체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경북도, 도의회, 도교육청과의 소통을 통한 원활한 사업추진은 물론 종목단체, 시군체육회와의 워크숍 및 각종 교육 정례화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특히 민원 발생지역을 직접방문해 도민과 소통하는 체육회 운영으로 현안문제를 해소하겠습니다. 또한 실업팀과 노사협약 체결 추진으로 전문체육의 자긍심 부여와 생산적인 조직운영을 도모하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아울러 대의원총회 및 이사회, 각종 자문위원회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기관 혁신과 제도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민선 2년차를 맞은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올해는 반드시 ‘도민이 행복한 경북스포츠’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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