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17일까지 2주간 연장...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전국확대
[전문]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17일까지 2주간 연장...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전국확대
  • 뉴미디어부
  • 승인 2021.01.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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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브리핑

정부는 완만한 정체 국면에 들어간 코로나19의 유행 추이를 확실한 감소세로 반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적인 조치들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를 1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합니다.

특히, 가장 핵심적인 조치로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5명 이상, 즉 5명부터의 사적 모임을 금지합니다.

이는 지난 12월 한 달간 유행상황을 분석할 때 특정 시설의 집단감염은 많이 줄어든 반면, 확진자 접촉의 40%, 조사 중인 사례 26% 등 일상생활의 소규모 모임과 접촉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은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수도권에 일일 이상의 대기환자는 13명으로 아직 우리의 방역과 의료역량이 적절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가 서민경제에 큰 충격을 미칠 것이라는 점도 고려하였습니다.

3단계 상향보다는 현재 유행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는 사적 모임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2주간 거리두기를 집중적으로 전개하다는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새롭게 적용되는 조치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전국적으로 5명부터의 사적 모임을 금지합니다.

여기에는 식당에서의 식사모임도 포함됩니다.

식당에서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 칸막이 설치 등 수칙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고 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4명까지의 모임이 허용된다 하여 이는 안전하다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2주간의 모든 사적모임을 취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은 객실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을 제한합니다.

모임, 파티 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파티룸은 집합금지합니다.

정규 예배, 미사, 법회와 같은 종교활동은 비대면만 가능하며 모임과 식사는 금지합니다.

부처, 지자체와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도 개선합니다.

수도권의 밀폐형 야외 스크린골프장은 실내 스크린골프장과 동일하게 집합금지합니다.
 

방학 중 돌봄공백을 고려하여 수도권의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같은 시간대 학생이 9명 이하인 경우에 한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한 운영을 허용합니다.

전국의 스키장은 운영을 허용하되 수용 기능한 인원의 3분의 1이내로 인원을 제한하고 밤 9시 이후의 야간 운영을 금지합니다.

또한, 스키장 내 식당, 카페와 같은 부대시설은 집합금지하고 음식 섭취도 금지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내 편의시설과 주민센터 강좌의 운영을 중단합니다.

방역대응도 한층 강화합니다.

먼저,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는 2주간 운영을 연장하여 선제검사를 계속 실시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도 1주마다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외국인의 해외입국자에 대해서 PCR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14일의 자가격리 해제전에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것입니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는 하루의 준비기간을 두고 1월 4일부터 시행합니다.

전국적인 대응을 집중력있게 실시하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없습니다.

지자체별로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조정하거나 방역조치를 강화는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도 이를 적극 권장하였습니다.

 

이번 조치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지금의 환자발생추이를 확실히 꺾어 감소세로 전환시키고 계속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새해 시작부터 국민여러분들께 어렵고 힘든 부탁을 드리게 되어 무척 송구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2주간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지금의 3차 유행은 정점을 지나 축소되는 방향으로 반전될 것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고비를 잘 넘기면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하여 소중한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는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2주간 어떤 모임과 약속도 하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든 항상 마스크를 쓰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경우를 피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빨리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금년의 시작은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이제 곧 희망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겨울을 잘 견디고 따뜻한 봄이 찾아올 때면 소중했던 우리의 일상도 함께 찾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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