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13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7명
대구 신규 확진자 13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7명
  • 조재천
  • 승인 2021.01.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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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12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3명 늘어난 8천18명이다. 대구에서는 집계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달 12일부터 29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지역 종교 시설과 연관 있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n차 감염으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 나눔연합의원 관련 확진자 수도 2명 늘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이들 중 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1명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신규 확진자 1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로, 응급 수술 전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타이 마사지숍(휴타이 마사지, 수성구 동대구로 44)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 1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해 받은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를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해당 센터를 방문한 지역민 153명 중 52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 4명은 양성, 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센터 방문자 153명 중 8명은 타 지역으로 이관됐으며, 아직까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방문자가 93명에 달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구군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행정 명령 불이행으로 지역 사회 감염 전파를 초래하는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역학 조사 방해 또는 행정 명령 불이행 혐의로 처벌받을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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