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백신 추가 도입, 상당한 진전”
“또 다른 백신 추가 도입, 상당한 진전”
  • 최대억
  • 승인 2021.01.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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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총리, 중대본 회의서 밝혀
“국민 생명 위해 의사 추가 국시”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방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2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는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구체적 내용은 계약 확정 후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5천600만명분의 백신을 계약했고 다음 달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준비중이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백신을 맞더라도 면역이 얼마나 지속될지 아직 알 수 없고,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짧은 유효기간 때문에 백신을 그대로 폐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지난 주말부터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이고, 객관적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1주간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주에 비해 4분의 1 이하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으로 내려왔다”며 “수도권의 의료 대응 여력도 많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확실한 안정세로 갈 것인가, 아니면 경각심이 흐트러져 재확산의 늪에 빠질 것인가가 바로 이번 주에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는 사회적 경각심이 해이해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뼈저리게 경험했고, 세계 사례에서도 섣부른 방역 완화 조치가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여러 나라는 다시 사회적 봉쇄조치에 들어갔고 일본은 한 달 새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 긴급사태까지 선포한 상황”이라며 “K-방역이 똑같은 우를 범해선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정 총리는 의사 국가시험 거부자에게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공정성·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점도 잘 알지만 국민의 생명이나 건강보다 앞서는 가치는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초유의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총리로서 공중보건의 등 현장의 필수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는 현실적 문제를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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