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대구시민추진단)은 12일 국무조정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접수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시작된 서명운동은 9일간 신청 요건인 300명을 훌쩍 넘어 6천 200명이 서명하고 참여했다. 이 서명 운동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시작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대구시, 경북도의회의장·지역 국회의원·교육감 등 주요기관장과 시민들이 동참했다.

청구내용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설치운영의 적법성과 검증판단의 전제가 된 자료의 오류’, ‘검증결과의 부당성’, ‘김해신공항 확장(안) 전체 22개 분야 중 18개가 적정하고 4개 분야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결론 난 것을 근본적 재검토라고 결론을 낸 것은 납득키 어렵다’ 등이다.

감사청구를 주관하는 대구시민추진단 서홍명 집행 위원장은 “이번 검증위의 결과발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망각한 편파적 결과와 양 지역 간 분열·갈등과 예산낭비 등 심대한 공익을 훼손시키고 있어 지역민들과 함께 공익감사를 청구하게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감사원이 반드시 감사실시 결정을 내려 줄 것을 기대했다.

한편 이 날 공익감사 청구접수자리에는 대구시민추진단 관계자 외에도 국회의원 강대식·곽상도·류성걸 의원과 대구시 특별위원회 안경은 위원장도 동행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