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3명 늘어난 8천160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38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1명은 대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거주지인 경북 포항시로 이관됐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달성군 D 회사와 연관 있는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9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원 6명과 접촉자 3명 등 9명이 추가 감염됐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2명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원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는 104명(지역 감염 102명, 해외 유입 2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14.9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