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수성·공립고, 大入 수시 약진
대구 비수성·공립고, 大入 수시 약진
  • 남승현
  • 승인 2021.0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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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명문대 합격자 대거 배출
정시 집중 일부 학교와 달리
학생별 맞춤 진로진학 지도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성과
대구지역 공립고, 비수성구 학교에서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사진은 시지고 학생들의 실험 장면
대구지역 공립고, 비수성구 학교에서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사진은 시지고 학생들의 실험 장면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학교 방역과 학습 지도를 병행하면서 학생 개별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자율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해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서울대 외 수도권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수성구 특정 학교에서 정시 위주의 수업을 하는 것과 달리 공립고. 비수성구, 수성구 학군 중에서도 다소 선호도가 낮았던 학교 등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알찬 생활을 통한 생활기록부 작성 등으로 서울대에 대거 합격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일과학고(교장 박학렬)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115명(KAIST 25명, POSTECH 30명, GIST 21명, UNIST 22명, DGIST 17명), 서울대 11명 외 수도권 주요 대학(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 서강대) 110명 등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해 개교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일과학고는 과학고의 특성상 교과(군) 184단위 중 수학, 과학 교과의 전문 과목을 77단위를 이수하고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학고 공동 AP과정 중 AP일반물리학I/II, AP 일반 화학I/II, AP일반생물학 5개 과목을 운영하는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이공계 진학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남산고는 재학생 4명이 서울대에 합격해 일반계 고등학교 중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남산고는 ‘진로-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에 입각한 수업 방법 개선’,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교육과정의 다양화’ 등 을 통한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교과목 외에도 학생의 진로에 부합하는 과목을 추가 이수할 수 있도록 해 학종에서 유의미한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지고는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4명, 연세대 2명, 고려대 8명 등 수도권 합격자 수만 60여 명, 경북대(56명)를 포함한 지방 거점 국립대 89명, 의치한수의대 10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변해가는 입시 상황과 학교 여건에 맞춰 수년 전부터 수시모집에 대비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학 지도를 해온 시지고는 해를 거듭하면서 프로그램을 보완,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며 모든 학생이 진로와 적성, 성취 수준에 적합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각종 진학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했다.

또한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기록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시몽이생(時夢異生: 시지인이 꿈꾸는 남다른 학교생활)’이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내대회 및 동아리활동 등을 기획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자율형 기숙형 공립고이자 교과특성화 학교인 대구포산고(교장 이한곤)는 수시모집에서 재학생 100명을 기준으로 서울대 4명(의예과 1명 포함)을 포함해 고려대 6명, 성균관대 3명, 의예과 6명이 합격했다. 포산고는 현재 IB 후보학교이며, 2021학년도 IB 인증학교 신청을 통해서 2022학년도부터는 IBDP과정 운영을 통하여 전 세계로 웅비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미래형 학교이기도 하다.

특히‘4단계 꿈 프로젝트’인 꿈 나침반프로그램(진로적합 교과목선택) △꿈 돋움 멘토링프로그램(협동학습) △꿈 찾기 프로그램(진로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흥미와 적성을 찾아서 자신만의 꿈을 이뤄가도록 지도하고 있다.

계성고는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4명, 연세대 7명, 고려대 4명, 의치한 8명 합격 등 전국에서도 괄목할만한 진학 성과를 거두었다. 계성고의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전체 과목 중 70% 이상을 학기제로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코로나19로 예년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학교의 자율성과 학생의 선택권을 확보하고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충실하게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위드코로나 시대지만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통한 생활기록부 작성 등으로 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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