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 이들 중 21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22명 증가한 8천22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집계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하루 한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20명대로 올랐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북구 소재 스크린골프연습장과 연관 있다. 방역 당국이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110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날 오후 6시 기준 5명은 양성, 4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나 검사를 예약한 상태다. 이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최초 확진자 1명과 n차 감염자 2명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앞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달성군 D 회사와 달서구 N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3명이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 조사로 이들 2명의 가족과 지인 등 7명의 감염 사실도 확인했다. 현재 당국은 깜깜이 환자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 21일 확진된 환자의 가족과 지인이고, 1명은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 1명은 폴란드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