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392명…지역 발생 수 ‘거리두기 2단계’ 수준
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392명…지역 발생 수 ‘거리두기 2단계’ 수준
  • 조재천
  • 승인 2021.0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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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7·경기 99·인천 23명
금주 거리두기 조정 여부 결정
“조용한 전파 많아, 모임 자제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00명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4일에는 3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대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방역 당국의 관리가 어려운 가족·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392명 증가한 7만 5천84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69명은 지역 감염 사례다. 이 가운데 서울 127명, 경기 99명, 인천 23명 등 249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부산 19명, 광주·경남 각 17명, 충북 12명, 대구·세종·강원 각 11명, 충남 9명, 경북 7명, 전북 3명, 울산·전남·제주에서는 1명이 확진됐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9명 포함 나머지 23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오는 31일 종료되는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일주일간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65.3명꼴로 발생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을 벗어났다. 다만 지난 2차 유행 당시 정점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전날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를 보이지만 2차 유행 당시 최고 정점에 이르렀던 환자 수가 약 400명대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 상황은 2차 유행의 정점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봐야 한다”면서 “아직도 지역 사회에는 조용한 전파가 많이 있다. 모든 모임과 약속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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