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이들 중 12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3명 늘어난 8천26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집계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3일부터 사흘째 하루 두 자릿수를 이어 갔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달성군 D 회사와 연관 있다. 이들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격리 해제 전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늘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2명 발생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원을 조사하기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8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4명은 가족, 2명은 직장 동료, 1명은 지인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도 닷새째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명은 나이지리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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