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달항아리’ 경품 행운의 주인공 나왔다
‘백자 달항아리’ 경품 행운의 주인공 나왔다
  • 전규언
  • 승인 2021.01.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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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온라인 찻사발축제 행사
5천만원 상당 김영식 명장 작품
문경지역 거주 이모씨에 전달
다기 등 9점도 당첨자에 전해
도자기 판로 확대 계기 마련
찻사발축제경품-백자달항아리
온라인축제로 개최된 2020문경찻사발축제에서 경품으로 나온 싯가 5천만원 상당의 대작 달항아리가 주인공에게 전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 축제인 2020 온라인 문경찻사발축제의 최대 경품 이벤트였던 백자 달항아리가 행운의 주인공을 찾아갔다.

문경시는 지난 25일 지난해 12월 1~15일 열린 온라인 문경찻사발축제에서 도자기 구매 고객 대상 경품추첨 이벤트에 당첨된 문경시 이모 씨에게 5천만 원 상당의 달항아리를 전달했다.

이 달항아리는 경북도 무형문화재인 문산 김영식 명장이 만든 작품으로 너그러운 형태와 따뜻한 느낌, 당당하지만 교만스럽지 않은 어머니 품 같은 편안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름 50㎝, 높이 52㎝ 이상 크기의 대작(大作)인 백자달항아리는 손으로 한 번에 빚어낼 수 없는 크기로 대형사발 두 개를 포개 성형해 보름달 같은 달항아리를 완성한다.

이런 달항아리는 두 개의 사발을 잇는 접합 부분이 있으며 정형화된 원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둥그스레한 곡선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달항아리는 모양을 만들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1천300도가 넘는 전통장작가마에서 구워 크기가 줄어들고 상당수가 주저앉거나, 티끌이 묻고 깨지는 등 완성품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 때문에 이번에 경품으로 나온 백자 달항아리는 5천만 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경시는 달항아리 외에 문경 전통도예작가들의 찻사발과 다기 세트 등 9점을 추첨해 전달했다.

온라인 문경찻사발축제는 문경 도자기의 온라인 경매 완판과 쇼핑몰 구축을 통해 도자기 판로를 확대하는 등 비대면 유통의 기초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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