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전국에서 크고 작은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국제학교 등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만 5천8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대비 354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38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다. 이 가운데 서울 101명, 경기 79명, 인천 16명 등 196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강원 42명, 부산 27명, 대구·광주·경남 각 12명, 전남 9명, 경북 8명, 충북 7명, 충남 6명, 대전 4명, 세종 2명, 전북에서는 1명이 확진됐다.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46명 추가돼 누적 17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132명은 국제학교 관련, 39명은 청년 훈련 과정과 연관 있다. 청년 훈련 과정 참여자들은 지난 16일까지 대전 IM선교회 본부 건물 기숙사에서 국제학교 학생들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들은 강원도 홍천군 소재 교회로 이동했고, 전날 실시된 일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초기 확진자들의 증상 발생일이 17일, 19일 등이었고, 발병률이 80%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4일 이후 시설 내에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확진자들이 증상이 발현되는 기간에 식당, 미용실 등을 방문해 대전 내 지역 사회로 전파하거나 자택 방문으로 대전 외 지자체 지역으로 전파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만 5천8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대비 354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38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다. 이 가운데 서울 101명, 경기 79명, 인천 16명 등 196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강원 42명, 부산 27명, 대구·광주·경남 각 12명, 전남 9명, 경북 8명, 충북 7명, 충남 6명, 대전 4명, 세종 2명, 전북에서는 1명이 확진됐다.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46명 추가돼 누적 17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132명은 국제학교 관련, 39명은 청년 훈련 과정과 연관 있다. 청년 훈련 과정 참여자들은 지난 16일까지 대전 IM선교회 본부 건물 기숙사에서 국제학교 학생들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들은 강원도 홍천군 소재 교회로 이동했고, 전날 실시된 일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초기 확진자들의 증상 발생일이 17일, 19일 등이었고, 발병률이 80%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4일 이후 시설 내에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확진자들이 증상이 발현되는 기간에 식당, 미용실 등을 방문해 대전 내 지역 사회로 전파하거나 자택 방문으로 대전 외 지자체 지역으로 전파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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