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카메라로 화재 장소 찾아내 진압
열화상카메라로 화재 장소 찾아내 진압
  • 김교윤
  • 승인 2021.01.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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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방 적극 대처 피해 줄여
아파트 화재 신고에 21명 출동
의심 장소 인근서 그을음 발견
최신장비·과학적 조사법으로
실내 화염 파악, 큰 피해 막아
영주아파트화재
영주소방서가 아파트 화재에서 과학적 조사로 발화지점을 조기에 발견,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줄였다.

영주소방서가 아파트 화재에서 과학적 조사로 발화지점을 조기에 발견,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줄였다.

지난 25일 오후 5시33분경 경북소방본부 상황실로부터 ‘영주시 휴천동 소재 모 아파트에서 화재발생’ 출동 지령을 받고 소방대원 21명과 차량 8대를 동원해 출동했다.

출동한 대원들은 상황실에서 화재발생 장소로 최초 지령한 아파트 14층으로 진입해 거실과 방안을 수색했으나 신고내용과 달리 아파트에는 불꽃, 연기 등 화재와 관련된 것이 전혀 없었다.

대원들은 신고자에게 신고 상황을 자세히 듣고 나서 전층을 수색하기로 마음먹고 조를 나눠 층별로 계속 수색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아래층인 13층에 도착한 배두환 화재조사관이 최초 지령 장소 바로 아래층 출입문 상단에서 그을음을 발견했고, 구조대원들은 최신장비인 열화상카메라 써치모드로 출입문 온도를 측정한 결과 50℃이상의 온도를 확인했다.

집안의 인기척이 없어 대원들은 유압스프레다를 이용해 출입문을 개방하여 진입한 결과 거실에서 화염과 그을음을 발견하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신속한 화재진압을 했다.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화재진압 이었을 수도 있지만 배두환 화재조사관의 경험 및 과학적 화재조사 기법과 최신 열화상장비, 구조대원들이 없었으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을 수 있었던 화재였다.

황태연 영주소방서장은 “아파트 화재는 구조 상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초기 진화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최신 장비와 과학적인 화재조사기법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주소방서 화재조사팀은 최신장비와 과학적 조사기법으로 이번 화재 발생을 예방한 것을 시작으로, 최신장비 보강과 수많은 화재 사례연구를 통해 더 많은 사고가 예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소방서는 최근 개최된 경북도 화재조사 선진화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인 1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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