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全大 `컷오프' 배제. TV토론 개최...4일 후보등록
한, 全大 `컷오프' 배제. TV토론 개최...4일 후보등록
  • 장원규
  • 승인 2010.07.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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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관리 원칙대로 …위법시 엄정 처벌
한나라당은 1일 `7.14 전당대회'에서 후보자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컷 오프(Cut-Off)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상호 토론 없이 정견발표 위주의 TV토론을 갖기로 했다.

김무성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후보가 13명인데 최종 등록일 모두 등록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다 완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각 당권후보들에 대한 대의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강원권과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충청권, 광주호남권 등 6개 권역별로 비전 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지상파와 케이블 보도채널 등을 통해 방영될 TV토론도 후보자 수가 많아 후보들간 상호토론 대신에 후보별 정견발표와 한나라당 진로에 대한 질문에 추첨을 통해 후보가 답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여당의 전대는 권력자의 의도대로 요식행위로 치러졌고 당 대표 등이 다 예정된 대로 돼왔다. 이런 구태정치는 청산돼야 한다"면서 당헌당규에 따른 엄정한 경선관리를 다짐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금품과 향응 등 기부행위 △당직 임명·공직후보자 추천 약속 △선관위의 사전승인 없는 시도당 및 지구당 방문과 당원모임이 금지된다.

각 후보의 선거대책기구에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참여는 물론, 출마 후보들의 세과시 행사 참여, 지지자 명단 공개, 사무처 당직자 선거운동 참여 등도 할 수 없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현직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후보 캠프에서 직책을 갖는 등 위법행위를 할 경우 3차까지 경고를 내린 뒤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오늘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에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표최고위원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는 친이계 측 안상수. 홍준표 전 원내대표, 정두언 의원, 김대식 전 민주평통사무처장 등이 친박계 측에선 서병수, 이성헌, 주성영, 한선교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한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는 이날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당초보다 하루 앞당긴 4일에 받기로 했으며, 9천63명의 전대 대의원 명부를 최종 확정했다.

조 대변인은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당긴 것은 후보자 수와 정책발표회, TV토론 일정 등을 감안해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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