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약 발표·바닥 다지며 표심 호소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약 발표·바닥 다지며 표심 호소
  • 이창준
  • 승인 2021.0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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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5년간 일자리 38만개
오세훈, 전통시장서 고충 청취
오신환, 청년정책자문단 창단
조은희, TV서 ‘새인물론’ 부각
경선단일화앞둔서울시장보궐선거
경선과 단일화를 앞두고 있는 각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휴일인 7일 서울 곳곳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일화 합의문을 들어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와 열린민주당 정봉주 예비후보, 강서구 마곡지구 스마트팜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 신림동 원룸촌 방문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 청년정책자문단 창단식에서 인사하는 국민의힘 오신환 예비후보, 서울식물원 앞에서 일자리 정책 공약 발표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 봉천동 중앙시장 방문한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본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7일 첫 주말을 맞아 바쁜일정을 소화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를, 부산시장 본경선에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 예비후보(이상 가나다순)를 각각 본경선 진출자로 확정했다.

서울시장 탈환을 노리는 4명의 후보는 공약을 발표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바닥다지기를 하면서 표심을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입구에서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맞춤형으로, 5년간 신규 일자리 총 38만개 창출 등 일자리 공약 제1탄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해선 “대실패였다”면서 “그나마 만든 일자리도 재정을 쏟아부은 ‘관제 착시형 일자리’”라고 질타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서울 관악구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전남 신안의 전통시장 방문 현장에서 전남도 공무원들이 ‘대통령님은 우리의 행복’ 등의 피켓을 들고 도열한 것과 관련, “북한에서나 볼법한 낯뜨거운 찬양”이라고 개탄했다.

오신환 후보는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청년정책자문단을 창단했다. 국민의힘 전직 중앙당 청년위원장 3명과 전·현직 지역 청년위원장 19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주자인 오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은희 후보는 MBN 정운갑의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새인물론을 부각했다. 그는 “나경원·오세훈 후보는 2011년 선거에서 이미 심판을 받아서 떨어졌고, 10개월 전에 치러진 총선에서도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떨어지신 분”이라며 “나는 유능하고 새로운 불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장 후보 본경선 진출자는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호 추첨을 했다. 기호추첨 결과 1번 박성훈, 2번 이언주, 3번 박민식, 4번 박형준 예비후보 순으로 정해졌다.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 진출자에 대한 미디어데이 행사는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국민의힘은 1대1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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