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건강에 해로운 것은 물론 대인관계에서도 마이너스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다 대학마다 ‘담배없는 캠퍼스’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실제 함인석 경북대 총장당선자, 이효수 영남대 총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 지역 주요 대학 총장 중 흡연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대학총장이 금연을 하는 바람에 비서실장과 비서·홍보팀장도 수 십년동안 피워오던 담배를 끊는 경우가 허다하다.
A대학 홍보팀장의 경우 25년간 담배를 피웠지만 1년전부터 금연을 하고 있으며 하루 2갑 정도 담배를 피던 B대학 골초(?)비서팀장도 금연을 한 지 6개월이 넘었다.
현재 지역 4년제 대학 비서·홍보팀장 중 흡연을 하는 사람은 단 한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하루 1갑 이상에서 5개비로 줄인 상태다.
대학 전체를 금연 구간으로 정한 계명대의 경우 금연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입시로 스트레스를 받는 입학처장 C교수도 최근에 금연을 하고 있다.
C교수는 하루 2갑가량의 흡연을 했지만 건강과 깨끗한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는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은데다 웰빙생활을 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금연을 하는 교직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