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가을야구, 제가 이끌겠습니다” 자신감 드러낸 삼성 새 외국인 타자 피렐라
“6년 만의 가을야구, 제가 이끌겠습니다” 자신감 드러낸 삼성 새 외국인 타자 피렐라
  • 석지윤
  • 승인 2021.02.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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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모습
스프링캠프 분위기 메이커
“日 등 다양한 무대 경험 살려
우승반지 끼는 게 최종 목표”
호세 피렐라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1)는 쾌활하고 자신감있는 태도로 훈련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있다. 석지윤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1)가 쾌활하고 자신감있는 태도로 훈련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있다.

투수와 야수에 관계없이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국내 무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피렐라는 지난해 일본 NPB 히로시마 토요 카프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바 있어 일본과 환경이 비슷한 KBO리그에서도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에서 뛰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KBO리그에서도 순조롭게 적응해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10년 동안 삼성을 거쳐간 외국인 타자들 가운데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014~2015), 다린 러프(2017~2019) 등 2명을 제외하면 모두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이 탓에 구단은 외국인 타자의 활약에 목말라있다. 피렐라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삼성의 6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피렐라는 “구단이 내게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정규시즌만 치르고 돌아갈 생각은 없다. 포스트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최후에는 우승 반지를 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일 동료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노래와 함께 신고식을 마쳤다. 또한, 훈련 도중 춤을 추기도 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경산 볼파크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는 팀에 빨리 녹아들기 위한 그의 노력의 일환이다.

피렐라는 “노래할 당시에는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동료들과 친해지는데 도움이 됐다면 만족한다”며 “원래 흥이 많기도 하지만 훈련장 분위기가 밝아져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즐겁게 훈련에 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춤을 추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훈련장이 자유로운 분위기라 다들 유쾌하게 받아들여 줘서 고맙다”고 속내를 밝혔다.

피렐라는 미국, 일본 등 다양한 무대에서 야구를 하며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된다면 삼성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주고자 한다.

피렐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미국, 일본 등지에서 야구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만약 삼성의 젊은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서 적응하는데 중요한점 등을 내게 물어본다면 얼마든지 얘기해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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