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소재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12일 오전 긴급 재난 문자로 “1월 30일, 2월 3~8일 다빈치당구장(북구 동천로 128-8, 5층)을 방문한 사람은 의심 증상 발현 시 가까운 보건소에 예약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월 6일 오후 8~12시, 7일 오후 8~11시, 8일 오후 10~12시 NU PC방 구암점(학정로 416) 방문자는 보건소에 예약 후 검사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최근 북구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것은 ‘북구 일가족 확진 사례’를 고리로 한 연쇄 감염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구시는 북구 일가족 확진 사례가 PC방,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산하고 있다며 감염 규모가 커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다중이용시설 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가족, 지인 간 접촉 최소화를 당부했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