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상수 후보등록 첫날 기싸움
홍준표, 안상수 후보등록 첫날 기싸움
  • 김상섭
  • 승인 2010.07.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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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상수
7.14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 대표선거에서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홍준표 , 안상수 전 원내대표는 후보등록을 한 4일 대의원 표심확보를 위한 공약대결을 펼쳤다.

홍 후보는 이날 "당헌을 고쳐 대통령을 당 상임고문으로 모셔야 한다"며 친이 주류측의 호응을 바랬고, 안 후보는 "당인사가 청와대 수석과 정부입각을 적극추진하겠다"며 '신당정조화론'과 함께 박근혜 총리기용론으로 친박진영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 직후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집권여당이 되고 보니 당청관계 일체화를 위해 대통령이 당에 대한 애정이 있고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조치가 필요하게 됐다"면서 대통령의 당 상임고문제도를 제안했다.

그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들이 임기말에 탈당을 하면서 겪은 레임덕 현상에 대해 '배신의 악순환'으로 규정한 뒤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당청을 일체화시켜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권대권을 분리한 당헌과 관련, "야당시절 당 화합과 집권을 위해, 당이 깨지는 것을 막기위해 2005년 홍준표가 혁신위원장을 하면서 개정한 것"이라며"레임덕 없이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재창출을 이루기 위해,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대통령과 여의도 정치를 결합시키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의지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갈등공화국에서 해방시키위해 첫 번 째로 가장 먼저 할 일이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선거구제 개편"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야당가 협상에 바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표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키고, 그 저력으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야 한다"며"당정청이 견제와 협조라는 양대 축을 생산적 으로 작동시키는 매카니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정책을 때로는 적극 뒷받침하지만, 국민의 요청과 맞지 않는 결정이라 면 단호하게 거부하고 국민적 요청에 부응하지 못하는 국가정책이라면 바로 잡아 국민과 함께 호흡 하는 국정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원내대표 시절 청와대 거수기역할을 했다는 지적에 관해 "당정협의라는 채널을 통해 외부에 알려 지지 않게 정부의 정책에 대해 적지않게 비판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수정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부터 시작된 '박근혜 총리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이명박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 해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당장 7.28 재보선에 박 전 대표가 앞장서서 함께 나가길 간곡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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