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상황실 설치 등 김급 대응 나서
경주시 상황실 설치 등 김급 대응 나서
  • 이명진
  • 승인 2010.07.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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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 3일 발생한 인천대교 버스추락 사고로 인해 경주시민이 사망 7명, 부상 4명으로 파악됨에 따라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최양식 시장은 이날 출근해 관련부서 간부공무원들 비상소집, 시청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간부공무원을 사망자 집을 찾아가 유가족들을 위로토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고 지원반을 인천 현지에 급파해 사태수습 및 유가족을 지원토록 하는 등 사태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사고 사망자 가운데 설해용(69·경주시 안강읍 안강리 307-43))씨는 딸 여진(37)씨와 함께 인천에 있는 손자(아들 설영대 인천 거주) 돌잔치에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또 임찬호(42) 경주대 교수는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버스를 탔다가 부인 이현정(39)씨, 아들 성훈(7)군, 딸 송현(4)양 등 일가족 4명이 참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리고 경주시 강동 유금리에 사는 고은수(16)양은 호주 연수중 아버지를 보기위해 집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변을 당했고, 고양 어머니 이화숙(47)씨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중에 있다.

이밖에도 설해용의 부인 김순덕(58)씨, 설여진씨 아들 변세환(4)군, 임찬호씨 아들 임성준(8)군이 부상을 입고 인하대 병원에 입원중이다.

이날 사망한 임 교수는 광운대에서 전기공학, 마이크로세서 등의 분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뒤 지난 1999년 3월 경주대에 부임, 학교에서 학과장과 교수학습지원부장 등을 맡으면서 교내 봉사에 앞장섰고, 연구과제에도 뛰어난 교수로 학생들이나 교수사회에서도 신망이 두터웠다.

경주대 김기태 홍보실장은 “임찬호 교수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존경받는 교수였다”며 “동료 교수와 학생들은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으며, 학교도 상조회와 협조해 고인이 편안히 잠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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