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출장 직원 참변...포스코 그룹 직원 침통 분위기
포스코 해외출장 직원 참변...포스코 그룹 직원 침통 분위기
  • 이시형
  • 승인 2010.07.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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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인천에서 발생한 고속버스 추락으로 인해 2명의 포스코 그룹 직원들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하자 포스코 그룹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에 빠져있다.

특히 포스코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호주 API광산 신규개발 지분투자 참여와 관련, 호주 현지방문지 기술조사 차 해외출장자인 이시형(45) 제선연구그룹 연구원이 사망하고, 서인국(52) 그룹리더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광석, 연료 전문가로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이 연구원은 서 그룹리더와 함께 오는 10일까지 호주 광산 신규개발 지분투자 참여를 위한 기술조사를 위해 출장을 가는 중이었다.

이와 별도로 이날 숨진 노정환 포스코건설 이사보와 부상을 입은 정흥수 대리 및 전 포스코건설 직원 선창규 씨 등 3명은 같은 계원으로 개인적으로 휴가를 낸 뒤 싱가포르로 해외여행을 떠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제선기술그룹ㆍ광석구매그룹ㆍ연원료 Mega-Y 팀 리더 등 9명이 출장예정이었으며, 서인국 제선연구그룹리더, 이시형 전문연구원 두 사람만 포항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나머지 출장자 5명은 광양과 서울에서 각각 출발해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나머지 출장자 5명에 대해 전격 출장을 취소하고 사무실에서 대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제선연구그룹 직원들은 기술연구원 안에 종합상황반을 구성해 산재처리 등 향후 대책마련에 분주하고 있다. 또 사망자 유족과 장례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시형씨는 적극적이고 능력 있는 인재였는데 소중한 사람을 잃어 정말 안타깝다”며 “이들과 함께 출장가기로 한 동료직원 7명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만나고자 포항을 출발했는데 사고가 나 뭐라고 말할 수 없이 비통하고 안타깝다”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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