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추신수, 그가 돌아온다...신세계와 연봉 27억 입단 계약
빅리거 추신수, 그가 돌아온다...신세계와 연봉 27억 입단 계약
  • 승인 2021.02.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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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
“KBO 그리움 지우기 어려워”
25일 귀국…자가격리 후 합류
추신수-한국으로돌아온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신수(39)가 새 시즌 KBO리그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에서 뛴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추신수는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갖고 있던 KBO리그 최고 연봉(25억원) 기록을 깼다.

SK 구단은 지난 2007년 4월 2일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했고, SK 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추신수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 결정 직후 추신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인천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으며, 최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며 “MLB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이 고민했다”며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5시 35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편 추신수는 부산고 재학 시절인 200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키운 추신수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 16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MLB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남기고 빅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인수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39) 영입에 관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 영입을 발표한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추신수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다양한 부분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 활용 방안에 관해 청사진을 그렸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의 외야 수비 실력을 뽐냈던 선수”라며 “수비가 가능하다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질 것 같다. 몸 상태부터 확인해야 하지만, (외야수로 나서기에) 큰 문제점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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