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백신 접종…‘일상 회복’ 움트는 희망
드디어 백신 접종…‘일상 회복’ 움트는 희망
  • 조재천
  • 승인 2021.02.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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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 의사 부부
아스트라제네카-대구도착2
25일 오전 대구 중구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인수담당자가 확인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훌쩍 지난 가운데 정부가 ‘국민 70% 이상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계획한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된다. 대구 지역에서는 210개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만 2천683명을 우선으로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관련기사 참고)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은 25일 1분기 코로나19 예방 접종 계획에 따라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진단은 본격적인 백신 접종에 앞서 지난 19일 백신 수송 모의 훈련, 23일 접종센터 우선 선정 대상지 합동 점검, 25일 예방접종센터 모의 훈련 등을 실시하며 대비해 왔다.

대구 지역 첫 백신 접종자는 북구 소재 한솔요양병원을 운영 중인 황순구(61)·이명옥(60) 의사 부부로 정해졌다. 해당 병원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다 종사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주기적인 선제 검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한솔요양병원을 방문해 첫 접종자와 병원 의료진을 격려할 예정이다.

중구에서 닥터김노인요양센터를 운영하는 사회복지사 김혜원(61) 씨는 요양시설 1호 접종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해당 요양센터를 운영해 온 그는 중구보건소에서 백신을 맞게 된다.

이들에게 접종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 오전 지역 보건소와 자체 접종이 가능한 요양병원으로 배송됐다. 추진단은 요양병원 접종 대상자의 경우 3월 10일까지, 요양시설 접종 대상자는 3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3월 8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은 같은 달 22일부터 접종받을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접종되는 화이자 백신도 26일 중구 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도착한다. 화이자 백신은 27일 중앙 예방접종센터(서울)에서 가장 먼저 접종이 이뤄지고, 이로부터 열흘이 지난 3월 8일에는 3개 권역 예방접종센터와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행될 전망이다.

일반 시민들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7월부터 지역 예방접종센터 9곳(달서구 2곳, 이 외 구·군별 1곳), 위탁 의료기관 800여 곳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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