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산실, 안동 임청각(보물 182호)을 가로지르던 철도레일이 철거되는 등 임청각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임청각 복원 사업은 오는 6월까지 레일과 침목, 자갈, 방음벽, 문화재 조사, 토공, 구조물 순으로 철거 공사가 진행된다. 이어 임청각 보수와 함께 멸실된 가옥, 수목, 나루터를 복원하고 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함께 역사문화공유관 건립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안동댐 초입에 있는 임청각은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안동에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철거되는 철로는 일제가 조선의 정기를 끊을 목적으로 1941년 임청각을 반 토막내고 가로질러 설치한 일제 잔존물이다. 안동=지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