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거리두기 현행 1.5단계 2주간 연장
대구시, 거리두기 현행 1.5단계 2주간 연장
  • 조재천
  • 승인 2021.02.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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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밤 10시 영업제한 지속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
“백신접종에 긴장 끈 놓아선 안돼
방역관리 강화·유행 차단에 주력”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힌 가운데 대구시도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방역 조치를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그대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비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집계돼 거리 두기 1단계 수준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데 따라 자칫 방역 긴장이 완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시도 감염병 전문가에게 자문하고 지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 거리 두기 1.5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설 연휴 이후 대구에서는 북구 소재 재활병원을 비롯해 경북 의성 확진자와 연관 있는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급격한 확진자 증가 없이 하루 한 자릿수 발생을 유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대구시의 평가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지역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직접 판매 홍보관의 영업시간은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제한된다. 집회·시위와 콘서트, 축제는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각종 모임·행사는 관할 구·군에 신고·협의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 관람도 전체 수용 인원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대구시는 핵심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와 별도로 2주간 집합 금지 조치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역사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돼 시민들의 긴장감과 기대감이 크지만, 안정적인 백신 접종과 4차 유행의 사전 차단을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대구시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백신 접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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