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웨어 개발 산학협력 ‘결실’
장애인 스포츠웨어 개발 산학협력 ‘결실’
  • 이상환
  • 승인 2021.03.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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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장애인체육회-경북대,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30여점 제작
대구장애인체육회
경북대학교 특수체육연구실과 대구시장애인체육회가 유니버설 운동복 개발을 위해 대구시 장애인생활체육교실 배드민턴 클럽 대상으로 스포츠실험실(living lab) 운영했다.

경북대학교 특수체육연구실(한윤수 체육교육과 교수)과 대구시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 곽동주)가 상호협력을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스포츠웨어 개발 공동협력에 결실을 맺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가 있거나 연령 등으로 인해 제품 사용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개발단계에서 사용상 차별을 없앤다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나 장애인의 스포츠웨어 개발에 대한 적용은 아직 미진한 실정이다.

이번 유니버설 디자인 스포츠웨어 개발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연구지원사업에 경북대가 ㈜디아스토리, 한국패션산업연구원, D3D와 공동개발에 나서는 국내 첫 사례로 프로젝트 대상자가 장애인으로 실수요자인 휠체어 장애인의 참여와 의견 반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경북대가 대구시장애인체육회에 산학협력을 요청해 상호협력(MOU)을 맺고 공동개발을 하게됐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시 산하 휠체어농구팀과 종목별 장애인스포츠교실 참여자를 중심으로 스포츠실험실(living lab) 운영을 적극적 지원해 기존 스포츠웨어 착용성의 불편함은 물론 개선점 도출에 기여함으로써 후드 짚업과 바지, T셔츠 등 총 30여 점의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이 적용된 스포츠웨어가 개발을 지원했다.

한윤수 경북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이번 기관 간 연계가 앞으로 연구개발에 더 큰 시너지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테스트 성과로 해당 장애유형에 실효성 있는 제품개발이 이루어진 만큼 올해엔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으로 대상을 넓혀 장애인의 스포츠참여 제약 요인을 최소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동주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이 체육활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러한 협력 사례와 같이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확대와 편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 하겠다” 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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