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연봉 조정, 결국 대구FC 뜻대로
정승원 연봉 조정, 결국 대구FC 뜻대로
  • 이상환
  • 승인 2021.03.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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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조정위, 구단 손 들어
프로축구 2021 정규리그 개막 후까지 구단과 연봉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고 조정 절차를 밟은 대구 FC의 정승원(24)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정위원회에서 구단의 제시액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4일 프로축구연맹 조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회의 결과 연봉 조정신청을 한 정승원의 올 시즌 연봉을 구단 제시액으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승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조정위원회는 선수와 구단 측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양측의 소명을 들은 뒤 결국 구단 측 의 손을 들어줬다.

조정위원회의 결정은 연맹의 관할 범위 내에서는 양측 모두에게 최종적인 효력을 지니게 된다. 또 이의가 있으면 결정일로부터 21일 이내에 대한축구협회 분쟁조정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할 수 있지만 협회 분쟁조정위까지 갈 경우에 결론이 나올 때까지 선수 등록을 할 수 없어 경기에도 나설 수 없다.

정승원은 지난 시즌 K리그1 26경기에 출전해 7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대구의 주전 윙백으로 활약하며 2년 연속 파이널 A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연봉 계약 문제를 두고 구단과 마찰을 “S었다.

구단 측은 올해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정승원에게 1년 연장 계약과 함께 원하는 수준의 연봉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정승원은 재계약에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에 구단이 제시한 연봉은 정승원이 원하는 액수와 큰 차이가 난데다 초상권 등을 놓고도 이견을 보였다.

결국 2021시즌 선수 등록 기간이 지나도록 협상이 완료되지 않는 바람에 조정 절차에 들어갔고, 정승원은 지난달 27일 수원 FC와의 K리그1 개막전 홈 경기에도 결장했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선수 측도 결과에 대한 통보를 받았을 테니 내일(5일)께 대화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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